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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무형자산은 어떻게 인식하는가?

by ♡☆♧♤ 2020. 11. 28.

무형자산은 어떻게 인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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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자산은 물리적 실체가 없으므로 인식시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여야 한다. 무형자산은 횡령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관련 회계 대상이다.

무형자산은 기업이 재화를 생산하거나 용역을 제공하거나 타인에게 임대할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나, 그 물리적 형태가 없는 자산이다. 이 자산은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기업이 통제하고 미래경제적효익이 있는 비화폐성 자산이다.

즉, 무형자산은 미래에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산을 사용할 목적으로 기업이 보유하며, 관리가능하고 식별할 수 있지만 물리적 실체는 없다. 그렇다면 무형자산과 유형자산의 차이는 물리적 실체인지 여부만 다를 뿐인가?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죠. 일부 물리적 실체는 무형자산으로 계산된다.

기업이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시제품 등 연구개발 관련 자산도 무형자산으로 계상된다. 유형자산의 구성요소가 있는 자산도 있다. 예를 들어 법률문서, 전산필름, 전산기록 등은 물리적 형태로 기록되는데, 이 경우 어떤 요소가 더 중요한지 판단하여 자산을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MS 워드 프로그램 구매 비용은 소프트웨어 자산(무형자산)으로 처리하고, 기계류용 고가의 운영 프로그램은 함께 유형자산으로 분류한다.

무형자산으로 인식되기 위한 조건들

무형자산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무형자산의 정의를 충족하고, 자산에서 발생하는 미래경제적효익이 기업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자산의 취득원가를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경제적효익이 기업에 유입될 가능성은 무형자산의 내용연수에 걸쳐 경제상황의 관리에 의한 최선의 추정치를 반영하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가정에 기초하여 평가되어야 한다.

미래경제적효익을 얻기 위하여 지출이 발생하더라도 인식할 수 있는 무형자산이나 다음 자산을 취득하거나 창출하지 않는 지출은 발생시점에 비용으로 인식한다. 무형자산은 최초 인식시점에 원가로 측정한다. 개별적으로 취득하는 무형자산은 항상 미래경제적효익이 기업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원가는 일반적으로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다. 이는 유형자산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정부보조금으로 무형의 자산을 무상으로 또는 저가로 취득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포괄적 프로그래밍 채널을 운영할 수 있는 권리, 수입 면허나 수입 할당량과 같은 다른 제한된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기업에 양도하거나 할당하는 것이다. 그 때 무형자산과 정부보조금 모두 최초에 공정가치로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 최초에 자산을 공정가치로 인식하지 않기로 선택한 경우에는 자산을 명목금액에 목적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직접 관련된 지출로 인식한다.

무형자산을 비화폐성자산과 교환하여 취득하는 경우, 교환거래에 상업적 실질이 결여되어 있거나 취득한 자산과 제공받은 자산의 공정가치를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없는 경우, 무형자산을 제공된 자산의 장부금액으로 인식하고 그 밖의 경우에는 공정가치로 인식한다. 내부적으로 창출한 영업권은 원가를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없고 기업이 통제하는 식별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자산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커피 체인을 운영하는 회사가 있다고 하자. 체인점은 100개, 연매출은 100억원이다. 그러나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는 없다. 객관적으로 가치를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반복적으로 기술된 자산인식기준은 충족될 수 없다. 그래야 100억원에 다른 회사에 팔면 가치를 가늠할 수 있다. IFRS는 영업권을 기업의 사업결합과 같은 원가로만 취득하도록 요구한다.

무형자산의 유의사항

무형자산은 물리적 실체가 없으므로 인식시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여야 한다. 무형자산은 기업의 자산을 해외로 빼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며, 실제로는 횡령 등의 문제로 제기되는 경우가 많다. 분식회계에 가장 많이 쓰이는 자산이라는 얘기다.

한 가지 사례를 들어보겠다. 국내에서 제조업으로 성공한 중소기업의 대표는 해외에 있는 광산개발권을 100억 원에 구입한 것으로 계약서를 꾸며서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개인적으로 해외부동산을 취득했다.법인의 자산을 개인적으로 가져가려면 내야 하는 갑근세나 배당소득세를 피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투자자는 재무상태표를 볼 때 무형자산을 가장 먼저 보고 해당 무형자산의 종류와 금액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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