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변경 처리방법

회계변경을 처리하는 방법에는 소급법, 당기일괄처리법, 전진법 등의 방법이 있으며, IFRS에 기초하여 처리된다. 이론적으로, 회계 변경의 처리 방법은 소급법, 당기일괄처리법, 전진법 방법으로 나뉜다. 소급법은 기초적인 관점에서 회계변경에 따른 누적효과를 계산하고, 전기이월미처분 이익잉여금에서 수정하고, 새로운 정책이나 추정치를 적용해 비교 재무제표를 재작성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무제표의 비교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재무제표의 신뢰성이 상실될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당기일괄처리법은 회계변경의 누적효과를 초기에 계산하여 포괄손익계산서에 반영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유지하고 변경의 효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교가능성이 떨어지고 변경효과가 당기손익에 반영되어 기간별 이익이 왜곡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전진법은 회계변경이 있더라도 회계변경에 따른 누적효과를 별도로 계산하지 않고 당기 및 후속기간에 누적효과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실무적용하기가 간단하고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교가능성이 떨어지고 회계변경의 효과를 식별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근거한 회계정책 변경

이제 회계처리 방법에 대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의 입장을 고려해보자. IFRS에 기초하여 회계정책의 변경은 다음과 같이 처리한다.

첫째, 경과규정이 있는 IFRS를 처음 적용할 때 발생하는 회계정책의 변경은 해당 경과규정에 따라 회계처리 한다.

둘째, 경과규정이 없는 IFRS를 처음 적용할 때 발생하는 회계정책의 변경이나 자발적인 회계정책의 변경은 소급하여 적용한다. 회계정책변경을 소급적용하면 당기순자산과 전기이월미처분이익잉여금에 회계정책변경의 누적효과는 직접 반영된다.

또한 비교목적으로 과거기간의 재무제표를 공시하는 경우에는 소급적용에 대한 개정을 반영하기 위하여 이미 공시한 과거기간의 재무제표를 재작성한다. 새로운 회계정책을 소급적용하는 경우에는 이전 기간의 비교정보를 실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한도까지 적용한다. 비교표시가 된 재무재표의 회계기간보다 앞선 기간에 귀속되는 영향은, 비교표시가 된 가장 이른 과거기간의 자본 중 영향을 받는 구성요소의 기초금액을 조정해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자본 중 이익잉여금으로 조정되지만 이익잉여금 이외의 요소에서도 조정될 수 있다. 예를 들어, A사가 20x2년 현재 보유 중인 건물의 회계정책(취득원가 1억원)을 원가모형에서 재평가모형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가정하자. 20x1년 말에 건물의 공정가치가 8,000만원이고 20x2년 말에 건물의 공정가치가 1억3,000만원이라면, 20x2년 초에 취득원가 1억 원과 8천만 원의 차액인 2천만 원이 이월이익잉여금의 감소로 표시된다. 20x2년 말에 회수된 2천만원에 대해서는 2천만원의 당기손익으로 표시하고, 당초 취득원가 1억원을 초과하는 3천만원에 대해서는 재평가잉여금(기타포괄손익누계)으로 처리한다.

회계추정의 변경효과는 변경기간이나 미래기간에 당기손익으로 포함하여 전진적으로 인식한다. 예를 들면, 대여금 추정치의 변동은 당기손익에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기에는 변동효과를 인식한다. 그러나 감가상각가능자산의 추정 내용연수의 변화나 자산에 내재된 미래경제적효익의 기대소비형태(감가상각방법)의 변화는 현재 감가상각원가뿐만 아니라 자산의 남은 내용연수에 대한 미래 감가상각비에도 영향을 미친다. 종전의 두 경우 모두 당기변동효과는 당기손익으로 인식하고 미래기간에 대한 변동효과는 해당 미래기간의 손익으로 인식한다.

회계변경의 특수상황

- 측정 기준 변경: 측정기준의 변경은 회계추정의 변경이 아니라 회계정책의 변경이다. 예를 들어, 유형자산에 대한 원가모형을 적용한 기업이 재평가모형을 기업에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회계정책의 변경이다. 따라서 소급법이 원칙적으로 적용된다.

- 회계변경을 구분할 수 없는 경우: 회계정책의 변경과 회계추정의 변경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회계추정의 변경으로 간주하여 전진법인 방법으로 처리한다. 회계변경의 성격이 모호한 상황에서 회계정책의 변경은 과거 기간 재무제표를 재작성하는 등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회계정책의 변화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