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본변동표 보는 방법

자본변동표

자본변동표는 다른 재무제표와 달리 전기와 당기의 상태가 표로 집계되며, 두 회계기간의 자본변동 내역을 위에서 아래로 나타낸다.

자본변동표는 자본의 크기와 그 변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재무보고서다. 납입자본 이익잉여금, 기타 자본구성요소의 변동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자본변동표는 재무상태표에 표시되어 있는 자본의 기초 잔액과 기말잔액을 모두 제시해 재무상태표와의 연계성을 유지한다. 또한 자본의 변동내용은 포괄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에 나타난 정보와 연결할 수 있어 더욱 명확히 재무제표 간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자본변동표는 포괄손익계산서를 거치지 않고 재무상태표의 자본에 직접 가감되는 항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본변동표를 좀 더 쉽게 파악할수는 없을까?

자본변동표는 매우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본 뼈대를 먼저 파악해보면 그리 복잡하지 않다. 자본변동표는 다른 재무제표와 달리 전기와 당기의 상태가 표로 집계되며, 두 회계기간의 자본변동 내역을 위에서 아래로 나타낸다. 자본변동표의 행은 자본의 구성요소인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을 나타내고 맨 마지막 행은 자본의 합계를 표시한다. 먼저 이러한 구조를 크게 보고 나서 다른 재무제표와 비교해보자.

자본변동표는 재무상태표에서 자본항목의 변동명세서이며 동시에 이익잉여금의 처분계산서의 내용을 포함한다. 특히 핵심은 자본변화의 크기와 변동내역이다. 먼저, 기초와 기말을 비교하고 그 차이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보자. 자본이 증가했다면 그 이유가 유상증자인지, 주식배당인지, 전환권 행사인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만약 배당금이 투자자들에게 중요하다고 여겨진다면, 그들은 배당금의 세부사항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자본변동표를 작성하는 방법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각 자본항목의 현재 회계연도의 기초금액을 먼저 입력한다. 이는 회계정책변경의 누적효과와 전기오류수정손익을 반영하기 전 최초로 공시된 금액이라는 점에 유의한다. 회계정책 변경의 누적효과와 수정오류 수정손익을 표시하고 이를 가감해 수정 후 자본을 표시한다.

둘째, 연차배당(결산배당)이 있을 경우 이를 먼저 차감표시 한다. 연차배당을 먼저 차감하는 이유는 전기분 이익에 대한 배분을 당기에 지급하기 때문이다.

셋째, 중간배당금 및 자본증가와 같은 자본거래와 순이익 및 기타포괄손익의 발생과 같은 손익거래로 인한 자본의 변동을 기록한다. 이 경우 당기손익으로 실현되는 항목은 개별적으로 표시하지 않고 당기순손익으로 통합하여 하나의 금액으로 표시한다. 왜냐하면 이는 거래가 포괄손익계산서에 구체적으로 공개되기 때문이다.

넷째, 회계연도 중 자본항목이 증가(대변 발생)하면 자본변동표의 해당 자본항목에 가산으로 표시하고, 자본항목이 감소(차변 발생)하면 자본변동표의 해당 자본항목에 차감으로 표시한다. 자본거래와 손익거래로 인한 개별 자본항목의 변동을 표시하고, 이에 대한 합계액을 오른쪽 총계란에 기재한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회계연도에 자본의 변동을 자본의 각 항목의 기본 금액(초기 보고 금액)에서 더하거나 빼서 자본의 각 항목에 대한 기말금액을 계산한다. 이는 당기말 현재 재무상태표상의 자본항목별 잔액과 일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본변동표에서 전기에 이미 보고된 전기이월이익잉여금(혹은 결손금)의 금액이 당기에 발생한 회계정책의 변경이나 전기오류수정 회계처리로 인해서 변동이 된 경우 전기에 이미 보고된 금액을 그대로 표시한다. 그리고 회계정책변경이나 오류수정의 회계처리가 매 회계연도에 미치는 영향을 가감해서 수정한 뒤 금액을 따로 표시를한다.

결손금처리계산서란?

이익잉여금 처분에 대한 계산서는 회사의 이익으로만 할 수 있는 업무인데, 만약 회사가 적자를 내면 어떻게 될까? 결손법인은 결손금처리계산서를 작성하여야 한다. 결손금처리계산서는 일정기간 미처리손실의 보전내용을 설명하는 동적 재무보고서이다.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더라도 적자가 누적되어 처리되어야 할 적자가 있는 경우에는 결손금처리계산서를 작성하여야 합니다.

결손금처리계산서를 작성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처리결손금은 재무상태표상의 미처리결손금과 일치해야 한다. 이후 차기 주총에서 결손금 처리 내용이 승인되면 장부에 반영된다. 둘째, 당기말 현재 이사회가 결정한 내용을 예상안의 성격으로 기록하여야 한다. 이러한 내용이 차기 주총에서 의결되면 결손금처리계산서는 그대로 공시하고 장부에 기재한다. 다만, 주주총회에서 해당 내용이 수정될 경우에는 주주총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회계처리 하고, 결손금처리계산서는 내용을 수정해 공시한다.